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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끝 라식한번 해볼까..'스마일수술' 꼭 확인해야할 사항은?
  • 2019.12.23.

[헤럴드경제=건강의학팀] 수능시험이 끝나고 나니 안과는 라식수술을 받으려는 수험생들로 붐빈다. 학창시절 내내 불편했던 안경에서 벗어나 좀더 가벼운 마음으로 대학생활을 맞이하기 위해서다. 특히 여학생들은 두꺼운 안경 때문에 눈이 작아 보이고, 눈 화장을 해도 예뻐 보이지 않아 수술을 받으려는 이들이 많다.

시력교정 수술이 가능한 나이는 최소 만 18세 이상이다. 근시와 난시는 눈이 성장하면서 지속적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한창 성장이 지속되는 청소년기에는 근시, 난시의 변화가 계속되기 때문에 성장이 완전히 멈춘 18세 이상에서 수술이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20세 전후에서도 근시, 난시의 진행이 다소 있을 수 있다. 20대에도 키가 조금씩 크는 경우가 있듯이 안구의 성장도 지속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만 18세가 막 지난 경우에는 최근 시력 변화가 없는 경우에 수술을 받아야 한다. 만약 수개월 전에 맞춘 안경이 처음에는 잘 보였다가 점차 흐려지기 시작했다면 근시, 난시가 계속 진행하는 경우로 보고 수술 시기를 좀 더 기다려야 한다.

스마일 수술은 라식, 라섹과는 달리 매우 회복 속도가 매우 빠르고 수술 후 특별한 관리가 필요 없기 때문에 최근 가장 주목받는 수술이다. 라섹의 경우 3~4일 정도 심한 통증이 있고 시력이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회복되는 단점이 있다. 라식의 경우 회복은 빠르지만 절편을 만들어서 수술을 하기 때문에 각막 사용량이 많고 수술 초기에 충격으로 인해 절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스마일 수술의 경우 라식처럼 즉각적으로 시력이 회복되면서도 절편부작용의 위험이 없다.

특이 스마일 수술은 안구건조증의 부작용과 거리가 멀다. 라식, 라섹과 달리 각막 표면을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각막 신경 손상이 없고 감각의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눈을 한창 많이 사용하는 나이에 라식, 라섹 수술의 부작용으로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게 되면 1시간만 책이나 PC작업을 하더라도 하루 종일 책을 본 것 같은 피곤함을 느낄 수 있는데 스마일 수술은 이러한 위험이 없다.

독일 자이스사와 스마일 연구센터를 공동 운영하는 강남 조은눈안과의 유준호 원장은 “한창 활동량이 가장 활발한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의 경우 수술 후 특별한 관리가 필요 없는 스마일 수술의 선호도가 가장 높다”라고 설명하면서 “수술 후 관리도 편하지만 시력이 다시 떨어지는 퇴행이 거의 없고 안구건조증과 무관하게 수술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연령대에 더 큰 장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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