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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내 '유기농 프리프롬' 시장의 확장
  • 2020.02.29.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영국 유기농 시장이 확대되면서 식료품 분야에서는 혁신적인 상품이 늘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프리프롬(Free From)을 원하는 소비자의 증가로 프리프롬은 유기농 시장의 주요 분야로 떠오르고 잇다. 이는 자신의 취향이나 건강상의 이유에 따라 ‘피하고 싶은 성분’을 배제한 식품을 말한다. 특히 프리프롬 범주에는 식물성 우유(non-dairy milks)나 베지테리언과 비건을 위한 스낵, 차, 그래놀라, 견과류 버터 등 식물성 식품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유기농 프리프롬(Free From) 글루틴 시리얼과 프리프롬 곡물 강아지 사료

신선 농산물의 판매도 높아지고 있다. 유기농 과일, 샐러드, 채소 판매는 지난 2018년 기준 1500만 파운드(한화 약 231억 원)를 기록했다. 특히 두부는 최근 인기가 높아진 유기농 식품중 하나이다. 지난 1~2년 사이 두부를 판매하는 영국 슈퍼마켓이 늘어나고 있다.

영국에서 판매중인 유기농 두부

유통 채널에서는 배달서비스의 성장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토양협회(Soil Association)가 발표한 보고서(2019)에 따르면 유기농 식품의 4가지 유통채널(슈퍼마켓, 소매상점, 배달서비스, 케이터링) 중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인 것은 배달서비스로 2018년 매출액은 전년보다 14.2% 증가했다.

유기농 제품의 전 세계 판매는 지난 2017년 처음으로 800억 유로(102조 원)를 넘어섰다. 이 중 영국은 전 세계에서 7번째로 유기농 제품을 많이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경우 지난 2018년 소비자가 유기농을 구입한 금액은 전년대비 5.3% 증가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프리프롬(Free From)이나 채식 기반(Plant-based)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지속해서 늘어남에 따라 인증된 유기농 제품은 꾸준히 소비자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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