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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툭튀’ 감염자…이태원發 확진 100명 육박
  • 2020.05.12.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7명 증가했다. 특히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100명을 육박하고 있는 데다, 기존에 알려진 5개 클럽 이외 다른 클럽에서도 감염사례가 나오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관련기사 3·6·23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27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27명 중 22명이 국내 발생 사례다.

신규 확진자 수는 5월 3일(18명)을 제외하고 4월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한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은 확진자가 방문하지 않은 클럽에서도 감염사례가 나오는 등 그 양상이 복잡해지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에 따르면, 지난 2일 이태원 클럽 ‘메이드’를 방문했던 2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이 방문한 메이드는 용인 확진자가 방문했던 5개 업소와는 거리가 떨어져 있다. 특정 소수자들 위주로 방문하는 곳도 아닌데다가 이태원 여러 클럽 가운데 가장 인기가 많은 곳 중 하나여서 지난 2∼10일 사이 많은 감염 전파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때문에 또 다른 경로의 집단 감염이 추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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