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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찌르는 듯 얼굴통증…뇌의 이상신호일수도
  • 2020.05.28.

삼차신경통은 얼굴 앞쪽의 감각을 담당하는 삼차신경이 여러 가지 이유로 압박을 받아 통증을 느끼는 것인데, 찌르는 듯하거나 전기가 쏘는 듯한 예리하고 심한 통증이 수초에서 수분 지속됩니다.

주로 중년 이후 많이 나타나는데 찬공기에 노출되거나 물을 마실 때, 씹거나 하품할 때 등 일상생활 중 불시에 발생합니다.

삼차신경통은 신경이 혈관에 눌려서 발생하는데, 외상에 의해 뇌신경에 손상을 입은 경우나 대상포진, 중이염, 뇌종양이나 뇌동맥류, 동정맥 기형, 다발성경화증 등에 의해 삼차신경이 압박되거나 손상되어 통증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비정상적인 신경활동을 억제하기 위한 약물치료나 미세혈관 감압술, 고주파나 방사선을 사용한 신경차단 등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며, 그중에서도 근본적인 원인으로 생각되는 삼차신경의 혈관 압박에 대한 감압을 목적으로 하는 미세혈관 감압술이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삼차신경통을 예방하는 방법은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삼차신경의 역할이 통각과 온도감각을 관장하고 있고, 갑작스런 온도차를 겪을 때 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갑작스런 온도 변화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방법으로 통증 횟수를 줄일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원인질환의 진단과 적절한 치료입니다. 통증이 일시적으로 사라졌다고 해도 원인이 해결된 것이 아니며, 뇌종양이나 뇌동맥류 등의 중증질환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일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김태열 기자

[도움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박동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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