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그램
  • 뉴스레터
  • 모바일
  • Play
  • 헬스
  • [김태열 기자의 생생건강 365] 혈관에 쌓인 지방&콜레스테롤이 유발하는 ‘동맥경화’
  • 2020.06.19.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동맥의 가장 안쪽인 내막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등이 쌓여, 혈관 내부 지름이 급격하게 좁아지거나 혈관이 아예 막히게 됩니다. 이를 ‘죽상동맥경화증’이라고 하며 죽상이라는 단어를 생략하고 흔히 ‘동맥경화’라고 칭합니다.

죽상동맥경화증의 직접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진행을 촉진시키는 위험인자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비만, 연령 증가, 혈관 노화, 심혈관 질환 등의 가족력, 운동부족, 과체중, 스트레스 등이 꼽힙니다.

죽상동맥경화증으로 진단되면 병의 진행을 막기 위해 금연, 저지방식, 혈당 및 혈압관리, 유산소 운동 및 체중조절 등의 자기관리를 통한 예방적 치료가 우선 필요합니다. 동맥경화로 인한 협착이 심하지 않은 경우 항혈소판제제나 항응고제, 지질 강하제 등의 약물치료를 하게 됩니다.

혈관의 협착이 심해 장기로의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기거나 기능저하가 나타난 경우 약물로는 좁아진 혈관의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이때는 좁아진 혈관을 넓히거나 혈관을 붙여 우회로를 만들어주는 시술이나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중재적 시술로는 혈관을 넓혀주기 위한 풍선이나 스텐트 같은 기구를 이용해 혈관을 확장하는 혈관성형술과 스텐트삽입술이 있습니다.

한번 두꺼워지고 딱딱해진 혈관 벽은 이전 상태로 잘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평소 철저한 관리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험요인이 되는 질환인 고혈압이나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에 걸리지 않도록 평소에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해당 위험요인을 이미 갖고 있다면 식이, 운동 등에 더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도움말 : 고려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최철웅 교수〉

kty@heraldcorp.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