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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이후 벌어진 중국내 인스턴트 식품 대전
  • 2020.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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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중국에서는 즉석 면류, 즉석 훠궈, 냉동식품과 같은 인스턴트 식품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중국내 배달음식의 활성화로 자리를 뺏겼던 인스턴트 식품은 이번 사태로 전환점을 맞이하는 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인기있는 인스턴트 식품의 대표 품목은 즉석 면류이다. 중국 바이쟈 식품 대표 및 총재인 진조휘는 “최근 들어 소비자는 중·고급의 라면 신제품을 편애한다”며 “자가열 밥이나 미쌘(쌀국수), 훙여우몐피(고추기름 밀가루피) 등의 인기가 높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이 품목들은 라면의 판매량의 40%정도 차지했지만 올해에는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중국 식품산업 애너리스트인 주단펑은 ”중국 인스턴스식품의 품질도 업그레이드중”이라며 “코로나19 사태로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는 동시에 기존의 인스턴트식품에 대한 인식또한 달라지고 있다”라고 했다.

즉석 훠궈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중국 인터넷 기업인 바이두의 지수에서 즉석 훠궈의 수요량은 “주말에 상승, 근무일에는 떨어짐”이라는 기존의 규칙에서 벗어나고 있다. 지난 1월 24일부터 즉석 훠궈와 자가열 밥의 검색지수는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자가열 식품은 이미 온라인상의 핫한 아이템에서 일상 소비품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알리바바그룹 산하 라이브 커머스 플랫 타오바오가 지난 2월 말 발표한 “자가격리 기간 뭘 먹지?”Top20 랭킹에서는 즉석 밥 즈하이궈와 즉석 훠궈가 각각 5위와 7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징둥 슈퍼마켓과 티몰 슈퍼마켓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모두 품절 상태이다.

다양한 '자가열 밥' 제품

만두를 대표로 하는 냉동 밀가루식품이나 냉동완자류 제품 또한 올해 1분기에 큰 폭의 매출 상승을 보였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냉동식품 안전문제에 관한 신고도 적지 않았다. 현재 중국의 냉동 물류 기술은 계속 보완중이지만 냉동식품의 수요를 만족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상태이다.

냉동밀가루 식품과 냉동완자류 제품

aT 관계자는 “인스턴트 식품은 ‘고급화, 차별화, 건강화’ 방향으로 성장이 예상되며, 한국의 냉동식품은 독특한 창의력과 높은 품질로 호평을 받고 있으므로 중국시장 내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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