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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로 갈 길잃은 베트남 용과
  • 2020.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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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베트남의 대표 과일인 용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갈길을 잃었다. 중국의 수출길이 막히면서 정부는 국내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대책마련에 고심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베트남은 세계에서 가장 큰 용과 산지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로, 그 생산량은 아시아의 최대 규모이다. 용과는 베트남의 전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지만, 주로 빈투언(Binh Thuan), 띠엔장(Tien Giang), 롱안(Long An) 지방에서 대규모 집중 농업으로 재배되고 있다. 세 지방의 용과 재배 면적은 전체 면적의 약 92%와 국가 생산량의 약 96%를 차지한다.

하지만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용과 중, 국내에서 소비되는 양은 15-20%에 불과하다. 통계에 따르면 생산된 용과는 중국과 미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40개국으로 수출된다.

특히 중국은 베트남 용과의 가장 큰 소비지이나 최근 코로나19 인한 중국과의 무역 제한으로 베트남의 용과 산업은 큰 타격을 입었다. 공급량은 여전하나 수출 불가로 인해 내수시장가가 폭락한 상태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지난 2월부터 “농산물 구하기 캠페인”이 진행되면서 내수시장의 소비와 농가를 살리자는 취지의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 베트남 축산가공국영기업인 V사의 경우 용과로 만든 신제품 만두를 출시하면서 내수시장 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또한 프랜차이즈 KFC에서는 일명 ‘핑크버거’라고 불리우는 용과버거를 출시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러한 다각적인 산업과 연계된 노력으로 용과는 최근 내수시장 활성화 등에 따라 시장회복에 성공했다. 코로나 사태 직후 ㎏당 5000동(한화 약258원)이었던 용과는 3만5000동-4만5000동으로 가격이 회복됐다.

aT 관계자는 “용과외에도 두리안, 망고스틴 등의 열대과일들 또한 수출길 회복이 더뎌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한국의 포도, 배 등의 철저한 품질관리와 경쟁력 확보가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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