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 뉴스레터
  • 모바일
  • Play
  • 헬스
  • [김태열 기자의 생생건강 365] 아이가 눈을 이유 없이 찡그린다면, 소아약시 의심
  • 2020.07.14.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소아의 경우 주관적인 시력 측정 결과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고 변동도 심합니다. 특히나 영아의 경우에는 검사 협조가 어렵고 증상을 정확히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객관적인 검사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한눈에만 약시(한눈 시력이 좋지 않은 경우)가 있는 아이는 좋은 눈으로만 사물을 보기 때문에 불편이 없어 보여 더욱 더 진단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상생활 중 사물을 볼 때(TV, 책 등) 눈을 찌푸린다든가, 너무 가까이서 보려고 한다던가, 보호자와 눈 맞춤이 잘 되지 않던가, 비정상적인 고개기울임을 보이면 시력저하를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안과검진이 필수입니다.

소아 약시 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치료시기에 따라 치료 성과가 크기 때문입니다. 안구의 신경막인 시신경과 망막은 아동기에 적절한 시각자극으로 인해 발달하며 성숙해집니다. 하지만 고도의 굴절이상, 사시, 눈꺼풀 처짐 등으로 인하여 발달이 폭발적으로 일어나야 하는 민감한 시기에 적절한 시각자극을 받지 못하면 시력 발달이 지연되고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이후 시력회복이 힘들 수 있습니다.

만 8세 이상에서 치료를 시작할 경우 정상시력회복을 보이는 경우가 23%에 불과하지만 만 4세 이전에 치료를 시작하면 95%가 정상 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시기의 소아 안과 검진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약시치료의 기본치료는 굴절이상을 교정하는 것으로 안경치료입니다. 그리고 한쪽 눈에만 약시가 있다면 약시가 없는 눈을 일정 시간 동안 가려주거나, 약물을 넣는 등의 방법으로 약시가 있는 눈의 시력발달을 유도하기도 합니다. 드물게 발생하는 소아 백내장이나 눈꺼풀 쳐짐 등 시각자극을 저해할 수 있는 안과 질환이 있다면 수술을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도움말 : 고려대구로병원 안과 하석규 교수〉

/kty@heraldcorp.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