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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서울 강서구 요양시설 무더기 확진, 서울서만 18명 확진...해외유입도 26일째 두자릿수"
  • 2020.07.21.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두 달여만에 4명의 신규확진자가 나와 한 자릿수로 급감했던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서울 강서구 요양시설인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오면서 서울에서만 총 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요양시설은 노인들이 이용하는 주간 데이케어센터 유형으로, 이용자들이 매일 집과 시설을 오간 것으로 파악돼 가족과 지인 등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앞서 발생한 비슷한 유형의 요양시설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최소 47명이 확진된 바 있다. 당시 확진자 가운데는 요양시설 이용자의 지인과 접촉해 확진된 3차 감염자도 포함돼 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코로나19는 무증상 전파가 가능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감염 규모가 커지는 경향이 있다고 경고하고있다.

이틀간 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강서구 요양시설 인근에 있는 이대서울병원 선별진료소에 20일 한 어르신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0명이 확인되었고, 해외유입 사례는 25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3816명(해외유입 209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71명으로 총 1만2643명(91.5%)이 격리해제 되어, 현재 877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21명이며, 사망자는 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96명(치명률 2.14%)이다.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18, 경기1, 제주1명으로 집계됐다.

핟편, 해외유입 확진자도 지난달 26일 이후부터 20~40명 가까이 26일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필리핀과 이라크 등 코로나19가 유행하는 국가발(發) 입국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는 양상이다.

21일 0시 기준으로 지금까지 해외 확진자을 보면 중국이 19명, 필리핀 등 중국외 아시아지역이 818명, 유럽516명, 아메리카(미국과 브라질 등 남미국가 포함) 706명, 아프리카19명, 오세아니아4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방역강화 대상 6개국(방글라데시·파키스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필리핀·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음성 확인서'를 요구하고 있지만, 음성 확인서를 제출한 입국자 중에서도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3건이 나온바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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