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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기 없어도 맛있는 ‘채소 코코넛커리’
  • 2020.08.27.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커리하면 소고기나 닭고기가 들어간 메뉴가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하지만 고기가 없는 커리도 충분히 맛있게 즐길 수 있는데요. 칼로리를 낮출수 있으며 환경보호에도 동참할 수 있습니다.

‘한국고기없는 월요일’ 대표이자 채식한약사로 유명한 이현주 대표는 저서 ‘채식연습’에서 고기가 없어도 맛있게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채식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현주 대표는 “오늘날 코로나19와 기후위기 등의 전 세계적 이슈들은 심각한 생태계 파괴와 연관되어 있다”라며 “엄격한 비건 1명보다, 채식 횟수를 늘리는 사람 100명이 더 필요한 시대”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일주일에 하루 채식만으로도 놀라운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문화의 디딤돌이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현주 대표가 소개하는 비건 커리는 ‘채소 코코넛커리’입니다. 각종 채소와 코코넛을 더해 만들면 커리 본연의 풍미를 살리면서도 더 건강한 요리로 만들 수 있습니다.

커리는 최근 면역력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강황속 ‘커큐민’ 성분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죠. 항암·항산화 등 작용으로 각종 성인병과 노화 예방, 그리고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돼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한 끼 건강식으로 좋은 채소 코코넛커리 요리에 도전하는 것은 어떨까요. 요리과정중 캐슈너트는 찬물에 2시간 이상 불리며, 뜨거운 물에서는 30분간 불려도 됩니다. 커리의 붉은색을 내고 싶을 경우에는 토마토 페이스트를 1큰술 정도 더해줍니다. 달콤한 맛을 원한다면 코코넛밀크의 양을 조금 늘려도 좋습니다.

  

■ 재료(2인분)

감자(중간크기) 1개, 당근 1/4개, 양파 1/4개, 완두콩 2큰술, 현미유 1큰술, 커리파우더 2큰술 (또는 채식 카레가루), 불린 캐슈너트 70g, 코코넛밀크 1/2컵(또는 코코넛크림), 물, 소금 1/2작은술, 라임 1/2개(또는 레몬이나 즙 2큰술), 다진 고수 1큰술

 

■ 만들기

1. 감자, 당근, 양파를 사방 1㎝크기로 깍둑 썬다.

2. 달군 냄비에 현미유를 두르고 감자, 당근, 양파, 완두콩을 넣고 중간 불에서 3분간 볶는다.

3. 물(2컵)을 부어 센 불에서 끓어오르면 중간 불에서 10분간 채소가 다 익을 때까지 끓인다.

4. 커리파우더를 따뜻한 물(1/3컵)에 개어 놓는다.

5. 푸드 프로세서에 불린 캐슈너트와 물(3큰술)을 넣고 곱게 간다.

6. ③을 약한 불로 줄인 후 커리파우더 갠 것, 캐슈너트 간 것, 코코넛밀크를 넣는다. 5분간 더 저어가며 끓인 후 소금으로 간한다. 그릇에 담고 먹기 직전 라임즙, 다진 고수를 뿌린다.

8. 채소 코코넛 커리 완성.

자료=‘채식연습’ (레시피팩토리)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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