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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AE, 건강 아이스크림·스낵 소비 증가
  • 2020.08.30.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아랍에미리트(UAE)에서 건강한 스낵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프로스트앤설리번(Frost and Sullivan)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를 계기로 간식 시장에서의 건강 트렌드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이 적고 나트륨이 적으며 MSG 무첨가, 천연 성분 함유 등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소비 성향의 변화는 가격이 비싸더라도 건강을 생각한 소비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건강한 스낵바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모도인텔리전스(mordorintelligence)에 따르면, UAE의 소비자들은 식사용으로 스낵바를 선호하며 특히 설탕 무첨가, 인공감미료 무첨가 제품, 통곡물, 과일 및 견과류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시리얼바를 자주 찾는다. UAE의 시리얼바 시장 규모는 향후 5년(2020년-2025년)간 연평균 6.87%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스크림 시장에서의 변화도 전망되고 있다. 유기농 아이스크림, 설탕 함유율이 낮은 제품, 지방 함량이 적은 아이스크림, 칼로리가 낮은 아이스크림 제품이 선호되고 있으며, 현지 진출한 다국적 기업들도 이런 소비자 선호를 반영하여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UAE의 아이스크림 제품들

알바라카 데이츠 팩토리(Al Barakah Dates)는 낮은 혈당지수(GI, Glycemic Index) 를 가진 500g 대추야자 설탕(Date sugar)을 출시할 예정이다.

셀리 아놀드(Sally Arnold) 대표는 푸드네비게이터(Food Navigator)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최근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정제당 대체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였으며, 자사에서 출시한 천연 설탕은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추야자 설탕은 천연 제품으로 칼슘과 마그네슘 등 미네랄과 풍부한 식이섬유를 포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출시된 브루클린 크리머리(Brooklyn Creamery) 아이스크림의 경우 저칼로리, 저지방, 저설탕, 인공향료 무첨가 제품이다. 헤일로탑(Halo Top) 아이스크림은 256g당 320~360 칼로리로 상대적으로 낮은 칼로리를 가졌으며, 노보(Nobo) 아이스크림은 아보카도와 코코넛을 원료로 만든 제품으로, 정제당과 글루텐, 유제품이 들어있지 않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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