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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능후 장관, "5일째 100명대 유지라지만...아직도 감염경로 모르는 사례 22%, 추석명절도 복병"
  • 2020.09.07.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신종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 추이가 다소 꺽이고있다. 열흘 전인 8월27일 국내 발생 일일확진자 434명을 정점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실시로 일단 표면상으로는 수치가 줄어들고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열흘 전 일일 확진자는 434명이었지만 이제 5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 참여와 인내의 결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장관은 "하지만 아직 전국 모든 지역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도 22%에 달하는 만큼 여전히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다"며 "매일 급증하던 중증환자 증가세도 완화됐지만 여전히 162명이 중증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화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달도 안남은 추삭명절도 복병이다. 박 장관은 "명절 대이동이 바이러스 확산 통로가 되어 또다시 전국적으로 감염이 전파된다면 지금보다 더 큰 희생을 감내해야 할 수도 있다. 특히 연로한 부모님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라며 "아쉽고 안타깝지만 이번 명절에는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과 친지분들의 안전을 위해 방문을 자제하고 집에서 쉬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며 덧붙였다.

한편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민간 사업장의 사회적 거리두기 현황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콜센터, 물류센터 등 감염취약사업장 7000여개와 건설·제조업 3만여개소를 점검한 결과 전반적으로는 개선됐지만 아직 다중이 이용하는 식당공간 등에서 거리두기가 다소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예방을 위한 작은 노력이 더 큰 비용과 생명을 지킬 수 있다. 선제적인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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