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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열 기자의 생생건강 365] 흔하지만 주의해야할 질병, 감기
  • 2020.09.08.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감기는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므로 전염력이 매우 강합니다. 감염된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배출되는 비말에 의해 전파되며. 환자와의 직접 접촉이나 호흡기 분비물이 묻어있는 물건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감기는 바이러스가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알려진 종류만 200여개가 넘습니다. 감기에 나아도 다시 감기에 걸리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입니다.

감기는 바이러스에 노출된 지 12~72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감기증상은 바이러스에 의한 직접적인 손상에 의한 것 보다는 감염에 의한 면역 반응에 의해 주로 결정됩니다. 환자의 나이, 면역상태, 영양상태, 기존에 앓고 있던 질환 등에 따라서도 경중이 다를 수 있지만 초기 증상으로 콧물, 코막힘, 간질거림 등의 증상이 가장 흔하며 이후 인후통, 재채기, 기침, 가래, 근육통, 두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감기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적절한 수분섭취와 대증치료로 증상을 완화시켜주면 일주일 이내에 저절로 낫는 질병입니다. 일부 환자 중에는 증상이 2주까지 지속되기도 한다. 감기로 인해 인후부가 손상되고 공기가 건조해 손상된 인후부가 정상으로 회복이 되지 않으면 3주 이상 낫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영유아의 경우 중이염, 폐렴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많이 울거나, 고열이 계속되고, 숨소리가 평소와 달라지는 등 이상 증상을 보일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호흡기계 합병증이 생긴 경우에는 입원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도움말 :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호흡기내과 김치영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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