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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막동통증후군, 타는듯한 뒷목과 어깨 통증 있다면 의심해야
  • 2020.09.11.

[헤럴드경제=건강의학팀] 장시간 앉아서 모니터를 보고 마우스를 사용하는 현대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고질병이 있다. 모니터를 보려고 목을 앞으로 빼고 앉거나 반복적인 마우스 클릭으로 손목, 어깨, 목 등에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이를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목과 어깨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면서 잘 움직이지 못하는 경험을 할 수 있는데, 우리가 흔히 ‘담이 걸렸다’라고 표현하는 증상이다. 이 증상이 나타나면 ‘근막동통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의정부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최현민 원장은 “근막동통증후군은 근육과 그를 감싼 근막이 과한 긴장과 자극에 의해 손상, 변형되면서 나타나는 증상들을 총칭한다”라고 설명하면서 “증상이 심한 사람은 경련, 식은땀, 현기증, 두통까지 동반할 정도로 고통이 극심하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일시적인 근육통과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 일반적인 직장인이라면 뒷목과 어깨 뻐근함을 느끼는 날이 많겠지만 마사지나 스트레칭으로 풀어주고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점점 심해진다면 근육통이 아니라 근막동통증후군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우리가 흔히 ‘담이 걸렸다’라고 표현하는 증상이 나타나면 ‘근막동통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초기 근막동통증후군은 오래 앉아 있어서 생기는 단순 근육통과 비슷하게 느낄 수 있지만 이러한 근육의 과도한 긴장이 반복되면 신경 반응 역치가 감소하여 작은 스트레스에도 금방 근육이 경직될 수 있다. 즉, 통증이 만성화되어 근력 약화를 초래하고 오십견, 목디스크와 같은 다른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근막동통증후군 치료를 위해서는 통증 유발점을 찾아 주사를 놓는 치료법이 대표적이다. 근육을 손으로 만질 때 쌀 알갱이처럼 통증유발점이 만져지는데 이 부분을 정확하게 찾는 것이 관건이다. 따라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좋으며 혼자 지압점을 잘못 자극하게 되면 오히려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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