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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뒤꿈치 통증 심한 ‘아킬레스건염’ 발목 건강 지키려면?
  • 2020.09.18.

[헤럴드경제=건강의학팀] 아킬레스건은 한 번 문제가 생기면 회복하는 것이 더디고 재발되는 경우도 있어 운동선수가 아니라도 평소에 예방과 관리를 철저히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아킬레스건은 발목 뒤쪽에 자리 잡은 발꿈치뼈에서 무릎까지 연결되는 힘줄로 손가락 두 개 정도 굵기로 두껍고 강하다. 하지만 이 힘줄에 반복적으로 스트레스를 가하게 되면 염증이 발생하게 된다. 이를 아킬레스건염이라고 부르는데, 보통은 운동선수들이 자주 걸리는 질병이었지만 최근에는 갑작스럽게 무리한 운동을 하는 일반인들이나 러닝 크루로 활동하는 사람들에게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청담 튼튼병원 관절외과 만족(足)센터 조주원 원장은 “아킬레스건염의 증상은 대부분 발뒤꿈치를 포함해 그 위 3~5cm내로 통증과 미세한 부종, 열감이 생기는 것이며 심한 경우 통증 때문에 다리를 저는 환자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킬레스건염은 초기에 치료하면 소염제로 통증 개선과 부종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편안한 신발과 깔창을 깔아 뒤꿈치 부분을 2~3cm 정도 높여주면 아킬레스건에 가해지는 체중 부하를 줄여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또 다른 보존적 치료법으로는 체외충격파(ESWT)가 있다. 체외충격파는 염증이 생긴 아킬레스건에 강력한 초음파를 가해 정상적인 조직으로 변화하도록 도와주며 통증을 완화시켜준다. 1주일에 한 번씩 3~4회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간편하고 부작용이 없는 장점이 있다. 만약 힘줄 파열 위험이 있을 만큼 부득이한 경우라면 스테로이드 주사제를 사용하여 치료할 수 있지만 최대한 초기에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아킬레스건염 진단은 정형외과 족부 전문의의 이학적 검사와 더불어 MRI(자기공명 영상)으로 진행할 수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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