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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열 기자의 생생건강365] 커피로 다이어트에 암 예방까지?
  • 2020.10.08.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커피를 마시게 되면 카페인을 섭취하게 되는데, 이 카페인은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게 만들어 에너지 소비를 촉진시키고 운동을 할 때 지방을 태워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 식사 전에 마시는 커피는 포만감을 가져오고 식욕을 억제하기 때문에, 식사 시에 섭취하는 음식량이 줄어들어 다이어트 효과가 있습니다. 식사 후에 마시는 커피는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소화를 증진시켜 체중감량에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원리는 흔히 말하는 블랙커피에만 해당 되는 것입니다. 블랙커피는 그 자체로 칼로리가 매우 낮습니다. 블랙커피 1잔(100g)에는 5~6kcal에 해당하는 열량입니다. 하지만 커피 1티스푼에 설탕과 분말크림이 1.5티스푼씩 들어간 믹스커피는 무려 55kcal의 열량을 냅니다.

블랙커피는 다이어트 효과 외에도 알츠하이머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는데, 블랙커피를 마시면 뇌기능과 인지능력이 향상되어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의 위험을 낮추는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폴리페놀과 항산화물질(CGA)가 들어있어 적당량 섭취하면 심장질환과 당뇨병, 일부 암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커피를 너무 마시면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하루에 3잔 이내의 커피가 적당한 양입니다.

하지만 체중감량에 도움이 된다 해서 커피를 많이 마시면, 카페인 과다섭취로 인해 불면증, 메스꺼움, 불안증세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카페인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분비를 촉진시켜 반대로 비만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어 무조건적인 커피 다이어트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정량을 지키는 노력은 필수입니다.〈도움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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