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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열 기자의 생생건강 365] 심방세동, 젊은 나이에도 생길 수 있다?
  • 2020.10.26.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그 동안은 심방세동이 나이가 많고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 주로 발병한다고 보았습니다. 젊은 나이에서 발생할 때는 대부분 유전성이나 가족력 때문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나 젊은 나이고 유전성이 없을 지라도 만성질환에 의해 심장세동의 위험이 높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방세동을 일으키는 주요 요인인 당뇨, 고혈압, 비만, 허리둘레, 흡연 등은 나이에 상관없이 심방세동 발병 위험도를 높입니다. 혈압, 허리둘레, 신장질환, 당뇨 등 여러 만성질환이 젊은 층에서도 영향을 주는데 특히 당뇨는 젊은 층에서 큰 영향이 있고 고혈압은 전 연령대에 걸쳐 악영향을 줍니다.

심방세동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관심이 많은 질병입니다. 심방세동은 발병 시 삶의 질이 다분히 저하될 수 있고 허혈성 뇌졸중과 전신 색전증, 울혈성 심부전을 비롯하여 각종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발병 요인에 대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심방세동의 비유전적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성별과 나이를 제외한 음주, 흡연, 비만 등은 모두 노력에 따라 조절이 가능한 요인들입니다. 때문에 젊더라도 방심하지 말아야 하며, 음주와 흡연은 줄이고 정상 체중과 정상 혈당 등을 유지하면서 건강을 지키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도움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최종일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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