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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자샐러드도 쉽게' 일본, 재택근무형 신상품 봇물
  • 2020.12.06.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일본에서 재택근무에 맞춘 간편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제품들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일본 식품제조업체 포까 삿포로 후드&베버리지가 일주일에 4일 이상 재택근무 중인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하루 식사 횟수(간식 포함)가 세끼 이하로 답한 사람은 48.1%로 나타났다. 하루에 네끼 24%, 다섯끼 17.8%, 여섯끼 이상은 10.1%였다. 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가 증가하면서 식사와 간식 횟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재택근무 중에는 공간과 시간에 크게 제약을 받지 않아 식사와 간식의 경계선이 사라지고 있다.

니치레이가 ‘한손으로 먹을 수 있는 오꼬노미야끼’ 제품

이에 따라 식품업계에서는 재택근무 맞춤형 신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지난 9월 식품제조업체 니치레이의 경우 ‘한손으로 먹을 수 있는 오꼬노미야끼’라는 냉동 상품을 출시했다. 빵 안에 양배추, 계란, 돼지고기, 마요네즈, 소스가 들어가 있으며, 전자레인지로 데우기만 하면 되는 제품이다. 손에 소스 등이 묻지 않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포카 삿포로' 기업이 선보인 신상품 2종 역시 재택근무 맞춤형 신상품이다. '자가네루' 제품은 컵 안에 감자분말이 들어있는 제품으로, 뜨거운 물을 붓고 숟가락으로 저으면 감자샐러드가 손쉽게 완성된다.

'포까 삿포로' 의 신상품

aT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일본 식품제조사들은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 니즈를 정확히 파악한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라며 “현재 일본에서 재택근무 중인 직장인을 중심으로 간편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산 HMR상품을 먹기 편한 상태로 개발 및 제안해 나간다면 일본 시장 내 새로운 판로 개척과 한국산 농식품 수요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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