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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에서 건조 버섯이 뜬다
  • 2020.12.06.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유럽에서 비건 푸드의 관심 증가와 육류 섭취의 감소로 버섯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그 중에서도 건조 버섯시장은 최근 가장 주목을 받는 분야이다. 유럽의 건조 버섯 시장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며,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건강식품이자 훌륭한 육류대체 식품인 버섯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 개발도상국 수입증진센터(CBI) 자료에 따르면 유럽 건조 버섯 시장은 지난 2019년 기준 1억 5000만 유로(한화 약 2000억 원) 규모로, 세계 시장의 10%를 차지한다. CBI는 향후 5년간 연간 유럽의 건조버섯 시장이 매년 1~3%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내 다양한 건조버섯 제품들

또한 무역통계기업 글로벌 트레이드 아틀라스(GTA)자료에서는 유럽 건조 버섯 시장의 50%가량이 수입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최대 수입 상대국은 중국으로, 지난해 유럽에서 수입된 건조 버섯의 62%가량이 중국산이었다. 유럽 내 건조 버섯 최다 수입국은 네달란드(중량 기준, 전체 수입량의 19%), 독일(18%), 프랑스(15%), 이탈리아(12%), 영국(11%) 순이다.

네덜란드는 표고버섯, 새송이버섯, 목이버섯 등 아시아산 버섯을 가장 많이 수입한다. 전통적으로 버섯을 이용한 요리가 발달한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선는 유럽산의 포치니버섯, 꾀꼬리버섯, 곰보버섯등을 주로 수입한다. 영국은 차가버섯, 노루버섯 등 약용 및 건강보조식품으로 쓰이는 버섯의 주요 수입국이며, 독일은 여러 분야의 버섯을 고루 수입하는 편이다.

유럽으로 건조 버섯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유럽연합(EU)의 엄격한 검역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이는 주로 이물질, 방사성 물질, 중금속, 잔류 농약, 세균, 곰팡이 등의 오염과 관련되어 있다. 제품 내 수분도에 관한 규정도 있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건조 버섯은 12%(건표고는 13%), 동결 건조 버섯은 6% 이내의 수분 함유만 허용된다.

aT 관계자는 “유럽 소비자에게 아직 생소한 새송이버섯과 팽이버섯등은 유럽 시장에 도전해볼 만한 버섯 종류이다. 특히 신선 버섯보다 보관과 운송이 용이한 건조 버섯은 한국 기업에 좋은 틈새시장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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