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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에서 주목받는 소스류와 포장법
  • 2020.12.20.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싱가포르에서 한류의 열풍으로 한국산 소스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소개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으로 한식당의 이용이 제한되자 현지인들은 집에서 한식을 요리할 수 있는 간편조리용 시판 소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고추장은 물론 떡볶이, 불고기, 주꾸미볶음 등 다양한 시판 소스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이러한 소스의 유행은 다양한 파생상품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핵불닭 소스, 까르보 불닭 등의 소스가 출시되면서 핵불닭맛 김, 아몬드 등의 상품 또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산 소스 제품들

소스의 포장도 구매의 주요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지 유통 관계자에 따르면 소스류 주요 구매자는 20-50대 여성으로 소스 구입 시 제품의 맛은 물론 제품 포장이 구매에 큰 요인을 끼치고 있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은 유리병으로 전체 소스류 중 23% 정도를 차지한다. 유리병은 재활용이 가능하고, 캔과 플라스틱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호르몬 등의 화학성분으로부터 안전하다. 지속가능성과 친환경성에 관심이 높은 싱가포르인들에게 유리병 소스류는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사용 및 보관이 편리한 유연포장(flexible packaging)의 사용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유연포장은 필름, 셀로판, 종이 등 구부리기 쉬운 유연한 포장재를 말하며, 1인 가구 및 음식 배달 수요의 증가로 소규격·소용량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유연포장은 유리병에 비해 경제적이고 1인분 등 작은 양을 보관할 수 있으며, 손으로 눌러서 손쉽게 양 조절이 가능하다. 굴소스 등 요리용 소스나 케찹, 칠리, 샐러드용 소스부터 카레, 파스타, 데리야키 치킨 소스 등 간편조리소스(ready-to-cook)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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