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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신제품 간식중 29%가 아몬드 함유”
  • 2020.12.30.
-이노바 마켓 인사이트 조사 결과 식·음료업계 아몬드 함유 신제품 출시율, 5년간 연평균 42% 성장률 기록
-천연 재료(Natural), 한 입(The right bite), 경험(Experience) 강조한 아몬드 제품 인기

[리얼푸드=육성연 기자]건강한 간식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가 높아지면서 천연 간식인 아몬드와 이를 활용한 제품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글로벌 식음료 시장조사기업 ‘이노바 마켓 인사이트’(Innova Market Insights)가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와 함께 진행한 조사 결과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노바마켓인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국내 식·음료 시장에서 출시한 신제품 중, 아몬드를 함유한 제품의 출시 건수는 지난해 406건으로, 지난 2015년 이래 5년간 연평균 42%의 꾸준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제품군별로는 △간식류 △당과류 △제과류 △유제품류 △시리얼류 중 간식류에 해당하는 아몬드 제품의 출시가 지난 2015년 18%에서 2019년 29%로 증가했다. 이는 2019년 출시된 간식류 신제품 3건 중 1건이 아몬드가 함유됐다는 뜻으로, 건강 간식에 대한 수요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캘리포니아아몬드협회 제공

▶ 웰니스 추구에 힘입은 천연 재료(Natural) 제품의 인기=이번 조사 결과, 한국 소비자들은 아몬드 제품을 선택할 때 원재료나 당분, 지방 함량 등의 영양 성분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비자들은 아몬드 포함 제품군 중 제과제빵류, 대체유제품류, 솔티 스낵류 등의 3개 제품류에서 실제(Real) 재료의 사용 여부를 구매의 최우선 고려요소로 꼽았다. 이제는 간식에서도 자연 재료성분을 꼼꼼하게 따진다는 분석이다.

 

▶하루 섭취량 강조한 매일 견과류 제품=‘하루 한 줌’을 강조하는 견과류의 인기도 여전하다. 지난 2018년 이후 출시된 믹스 견과류 제품 중 12%에 해당하는 제품이 하루 섭취량을 강조한 견과류였다. 아몬드가 함유된 믹스 견과류 중에서는 신제품의 27%가 30g 이하로 소포장 된 매일 견과류 제품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제품은 건강과 간편함을 모두 충족시킨다는 점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맛있는 경험 공조한 시즈닝 아몬드 제품=‘건강’ 키워드와 함께, 젊은층의 소비 트렌드인 ‘가잼비’(가격 대비 재미 추구), ‘펀슈머’(상품에 대한 재미소비) 와 같은 소비 특성도 구매 선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즈닝 아몬드 제품이 최근 몇 년간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다. 이에 따라 아몬드는 영양 간식을 넘어 트렌드가 반영된 가장 다채로운 맛을 지닌 간식으로 손꼽히고 있다. 김민정 캘리포니아 아몬드협회 한국지사 이사는 “그간 아몬드는 제과제빵부터 우유 대체 음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돼왔으며, 최근에는 웰빙 트렌드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항산화물질인 비타민E를 비롯해 체중 조절에 도움되는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통 아몬드로 섭취하면 더욱 좋은 천연 뷰티 간식”이라고 강조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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