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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변이 코로나’ 2명 추가확진…지역전파 우려 커져
  • 2020.12.30.
13일 입국 80대 남성 사후확진
UAE 경유 20대는 격리치료중
연이틀 1000명대 확진자 발생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지역 전파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신규 확진자도 이틀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관련기사 4·9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80대 남성과 20대 여성의 검체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총 5명으로 늘었다.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남성은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를 해오다 26일 오전 10시 45분 심장정지가 발생해 일산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이후 검체 채취와 응급처치가 이뤄졌으나 40분 만인 오전 11시 27분에 숨졌다.

이 확진자의 가족 3명도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이들의 검체에 대한 전장유전체 분석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대 여성 확진자는 영국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경유해 입국한 후 입국 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중이다.

앞서 지난 28일 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3명은 영국 런던에서 거주하던 가족으로, 지난 22일 입국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되는 변이에 감염된 사람은 현재까지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5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1046명 보다 4명 늘어난 수준이다. 누적 확진자는 5만9773명이다. 김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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