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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확진자 사흘째 1000명대 이하..폭발적 증가세 주춤하지만 낙관은 금물"
  • 2021.01.07.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1000명이하에서 소강상태를 보이고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70명 늘어 누적 6만668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840명)보다는 30명 늘었지만, 지난 5일(714명)부터 사흘 연속 세 자릿수를 유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833명, 해외유입이 37명이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최근 들어 다소 주춤해진 양상이다.

방역당국은 진단검사수가 감소하는 직전 주말 효과가 걷혔음에도 사흘째 900명 아래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일단 고무적이라고 평가하고있다.

이달만 하더라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28명→820명→657명→1020명→714명→840명→870명을 기록해 최근 1주일간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달 연일 1천명을 넘나들던 때와 비교하면 감염 규모가 다소 작아졌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8일부터 이날까지 61일째 이어지고 있다.

6일 오후 서울시내 한 식당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영악화 관련 임시휴업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한편, 코로나19 감염세를 추정할 수 있는 주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거리두기 효과가 뚜렷하다고는 볼 수 없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수도권 감염재생산지수는 2주 전 1.05에서 지난주 0.99로 감소했지만 아직 확진자 숫자는 굉장히 많이 있는 상황"이라며 거리두기 효과에 대해 확실한 답을 내놓지는 못 했다. 서울시는 17일까지 이어지는 특별 방역 대책 기간 동안 방역수칙 준수, 거리두기 동참을 요청하고 있다. 박 국장은 "언제든지 대규모 집단감염이 생길 수 있고 특히 요즘 개인, 가족 간 접촉으로 확진자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거리두기, 수칙 등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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