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그램
  • 뉴스레터
  • 모바일
  • Read
  • 상품
  • 미국서 대박난 신라면 광고, 국내 버전 공개
  • 2021.01.08.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미국 뉴욕타임즈가 꼽은 세계 최고의 라면 1위”

“유로모니터 발표, 전 세계 라면기업 5위”

“해외매출 1조 돌파, 사상 최대치”

모두 지난해 농심이 이뤄낸 성과이다. 국내 라면 업계 1위 농심은 이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위세를 떨치며 ‘K푸드 전도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해외시장은 단연 미국이다. 미국에서 농심은 프리미엄 전략과 대형 유통망 구축 등의 요인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신라면 블랙은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 순위’에서 당당히 1위로 꼽히기도 했다.

‘아트 마케팅’이라는 농심의 이색 마케팅도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 농심은 세계적인 아티스트 에바 알머슨(Eva Armisen)과 협업한 광고를 잇따라 선보였다.

그의 작품을 디자인한 버스가 미국 전역을 누비며 ‘신라면’을 알리기도 했으며,

작품을 활용한 동영상도 제작됐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은 730만 건을 넘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영상의 주제는 가족애이다. 과거 농심의 히트 광고에서 나왔던 ‘형님먼저 아우먼저’라는 콘셉트를 어린 남매간의 우애로 바꾸어 구성했다.

한 개 밖에 없는 신라면을 서로 양보하던 남매가 결국 한 입씩 서로 먹여주면서 맛있게 즐긴다는 내용이다.

해당 영상은 미국 내 신라면의 인기 상승과 더불어 감각적 화풍에 한국인의 정서도 더해지면서 해외 네티즌의 호응을 얻는데 성공했다. 따뜻한 가족애의 가치는 인종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통했다.

이 영상은 국내 버전으로도 나왔다. 농심은 한국어 자막이 실린 영상을 공개하면서 “어려운 시기에 가족과 함께 나누는 따뜻한 정을 전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에바 알머슨의 작품을 통해 잠시나마 훈훈한 위안을 얻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gorgeous@heraldcorp.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