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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딜리버루가 바라본 2021 홍콩 식품 트렌드
  • 2021.02.28.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음식 배달 업체인 홍콩 딜리버루(Deliveroo)가 ‘2021년 홍콩 음식 트렌드 예측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는 건강을 위한 대체 식품 선택, 각 지역의 음식 체험, 식사 시간 변경 등의 트렌드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건강 대체식품으로 오트밀, 기타 견과류 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48%의 응답자는 “더 많은 식물성 대체육 제품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딜리버루는 지난 몇 년간 채식인의 이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했으며, 식당에서 채식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여행제한이 지속됨에 따라 소비자들은 각종 아시아 미식을 찾아다니면서 해외여행의 욕구를 채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1년간 여행을 못 간 홍콩인들은 ‘식도락여행’을 경험하기 위해, 2021년에는 일본식당(45%), 한국식당(36%)을 방문할 계획이며, 태국식당의 신메뉴를 시도한다고 응답했다. 미식 해시태그(따라 하기)로 가장 인기 있는 음식으로는, 수제 파스타(34%), 달고나 커피(26%), 발효종 빵(18%)이었다.

온라인 배달 플랫폼의 이용도 증가하면서 배달문화가 중요하게 자리매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은 배달음식을 이용하는 이유로 “집에서 조리하기 어려운 환경”(29%), “좋아하는 식당을 추천해줘서”(27%), “설거지를 원치 않기 때문”(24%)이라고 답했다.

aT 관계자는 “팬데믹의 영향으로 홍콩에서는 면역력, 친환경, 건강 대체식품, 식물성 등과 같은 식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 니즈와 부합한 마케팅 활동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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