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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맞는 올해. 미국 소비 트렌드의 변화는?
  • 2021.03.14.

[리얼푸드=육성연 기자]2021년 백신 보급 등으로 팬데믹 사태가 진정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도 다시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마켓리서치회사인 IRI가 발표한 '2020년 말 경향분석 및 2021년 성장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온라인 판매의 세 자릿수 성장, 냉동식품과 알코올음료의 두 자릿수 성장, 여러 식품 카테고리에서 등장한 프리미엄화, 식물 기반 원재료 및 재활용 포장을 포함한 지속가능성 카테고리 식품의 뚜렷한 성장 등이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팬데믹으로 지난해 많은 소비자들은 건강과 관련한 기능성 제품의 구입을 늘려나갔다. 지난 4월 국제 식품 정보위원회 (International Food Information Council)의 연례 식품 및 건강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5명 중 1명은 팬데믹으로 평소보다 건강한 식품을 선택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로 인해 IRI는 2020년 프리미엄 및 슈퍼 프리미엄 제품의 시장 소비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이러한 프리미엄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구매할 재정적 여력이 되는 소비자들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12월에 발표된 IFIC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2021년까지 소비자의 28%가 식품 구매를 충분히 할 여력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IRI는 이에 따라 냉동제품과 같은 카테고리의 구매가 증가했으며 이러한 트렌드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IRI는 지속가능한 제품을 식품 브랜드의 핵심 기회로 언급했다. 다양한 지속가능 식품 카테고리들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식물 기반 단백질 대체품들이다. 콩단백질, 육류 대체품 등 지속가능한 식품 카테고리의 성장세는 꾸준히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는 CPG(Consumer Packaged Goods; 소비자 포장재 제품)식품은 공급 부족 현상이 완화되고, 제품 수급이 정기적으로 안정화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프리미엄화, 맛에 대한 탐닉, 건강 및 웰빙, 지속가능성 등의 트랜드는 일부 카테고리에서 판매를 지속적으로 촉진시킬 것으로 보인다.

육성연 기자/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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