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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확진 747명, "전국 17개 시도에서 확진자 나와..비수도권 40.3%로 상승세"
  • 2021.05.14.
13일 강원 인제군의 한 고교에 재학 중인 고교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해당 학교에 임시선별진료소를 마련, 학생과 교사 등 313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있는 가운데 14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2명 늘면서 747명을 기록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729명으로 전날(692명)보다 37명 증가하며 지난달 28일(748명) 이후 16일 만에 700명대로 올라섰다.

특히 전국 17개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가 312명 발생해 비수도권 비중이 40%를 넘어 전국적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봄철을 맞아 각종 모임과 나들이가 증가하고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01명→564명→463명→511명→635명→715명→747명이다. 이 기간 400명대와 600명대가 각 1번, 500명대가 2번, 700명대가 3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619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92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직장, 어린이집, 교회 등 다양한 공간을 고리로 발생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남구 직장(17번째 사례)과 관련해 11명이 확진됐고, 경기 군포시 어학원 사례에서는 34명이 감염됐다. 비수도권의 경우 대전의 한 교회에서 20명, 경북 김천의 노인시설 2곳과 관련해 23명,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집과 관련해 10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89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5%다. 위중증 환자는 총 153명으로, 전날(160명)보다 7명 줄었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86%(4만138명 중 747명)로, 직전일 1.80%(3만9천614명 중 715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0%(928만1291명 중 13만380명)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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