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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는 천연물 소재 코로나 치료제 나오나…국내 제약사 ‘임상2상’ 신청
  • 2021.06.15.
나눔제약 세계 첫 임상시험계획 승인 신청
식약처 7월 말께 승인 여부 결정할 듯
동물 대상 독성시험서 안전성 ‘이상무’
임상 시험 완료땐 위탁생산 추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123rf]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국내 제약사가 천연물질을 소재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경구용 치료제 개발 도전에 나선다.

나눔제약은 세계 최초로 천연물을 이용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인 ‘나눔 101(NANUM-101)’을 개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2상으로 임상시험계획 승인(IND)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의 승인 여부는 7월 말경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눔101은 국가 출연 연구기관인 한국한의학연구원(만진열 박사팀)에서 9년간 수행한 연구과제(생물전환을 이용한 한방처방의 효능 강화 연구) 성과물로 도출된 항바이러스 물질을 기술 이전 받아 개발한 신약 제품이다. 동물 대상 독성시험에서 안전성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임상 1상이 면제됐다.

나눔101은 신종플루 및 인플루엔자 유래의 독감, 다양한 RNA 바이러스 등에 항바이러스 효능이 입증돼 여러 나라에 특허 등록됐다. 또 세계 유수 저널에도 논문이 소개된 바 있지만 당시 제품개발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나눔제약 도기식 대표는 “임상 2상 승인과 함께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3상 임상을 전제로 사전 출시가 예정돼 있다”라며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세계 최초의 치료제로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에 획기적인 제품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눔제약은 임상 시험이 마무리되면 공동주관사인 아이월드제약에 위탁생산한다는 계획이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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