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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스터샷, 접종완료 6개월 뒤…초6~고2·임신부도 4분기부터 백신접종
  • 2021.08.30.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55.8%를 넘어선 가운데 30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의 모습. 정부는 3분기 주력 대상군인 18∼49세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려 다음달 추석 연휴 전에 전 국민의 70%인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앞으로 3주간 700만명 이상이 1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 [연합]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가 4분기부터 백신 접종을 받는다. 또 백신접종 후 6개월이 지나면 추가접종(부스터샷)이 권고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30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임신부 및 12~17세 소아청소년 접종과 추가접종(부스터샷) 방안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접종위는 우리나라에서 예방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던 임신부, 12~17세 소아청소년에 대해 접종이 가능하도록 했다.

임신부는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서 현재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해 미국·영국 등 주요국은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화이자 백신을 12세 이상으로 허가한 바 있고, WHO를 비롯해 미국·일본 등 주요국가에서는 청소년 접종의 효과 및 안전성이 확인되고 있다.

접종위는 또 기본접종(얀센은 1회, 그밖의 백신은 2회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사람들에게 추가 접종을 시행하는 것을 권고했다. 특히 면역저하자의 경우는 6개월 이전이라도 우선 실시하는 것이 가능하게 했다. 추진단은 접종위의 권고를 반영해 임신부·소아청소년 및 부스터샷에 대한 접종계획을 수립하고 9월 중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소아청소년·임신부에 대한 접종은 18~49세에 대한 1차 접종을 9월까지 마무리한 후 4분기부터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교육부 등 관계부처,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등과 세부 시행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가 접종은 기본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대상자에 대해 4분기부터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월 백신을 처음 맞게된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가 대상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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