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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행 거리두기 한 달간 연장…추석 가족모임 백신접종 완료자 포함 수도권 6인·비수도권 8인까지 허용
  • 2021.09.03.
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이날 보건 당국이 발표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은 1709명이 나와, 59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일 0시 기준으로 1700명대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709명 늘어 누적 25만711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961명)보다 252명 준 수치다. 1주일 전인 지난주 금요일(8월 27일)의 1837명, 2주 전 금요일(8월 20일)의 2050명보다도 각각 128명, 341명 적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1675명, 해외 유입이 34명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59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다음달 3일까지 한 달 연장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다음주부터 향후 4주간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에서 식당·카페 영업시간을 밤 9시에서 10시로 다시 연장하며, 모임 인원 제한도 백신 접종완료자가 낮에는 2인, 오후 6시 이후에는 4인 이상 포함될 경우에 한정해 6인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3단계 지역은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접종완료자 4인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결혼식장은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참석인원을 99인까지 허용한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또 "많은 국민이 작년 추석과 올해 설, 두 번의 명절 동안 고향 방문을 자제해주셨는데 이번 추석까지 그리운 만남을 미뤄주십사 하고 요청드리기는 죄송스럽다"며 "가급적 최소 인원만, 백신접종 또는 진단검사를 받은 후에 고향을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고심 끝에 추석을 포함해 1주일간은 접종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가정 내의 가족모임을 허용하기로 했다"며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백신 접종률이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고 모더나 백신도 어제 오늘 약 200만회분이 국내에 도착하고, 다음주까지 계속해서 협의된 물량이 들어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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