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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절 이후 밤마다 손끝 찌릿...손목터널증후군?
  • 2021.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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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부터 4번째 손가락·손바닥 주로 저려
초기 온찜질·소염제 효과...근육 위축땐 수술
손목터널증후군 개선운동

코로나19 속에서 맞은 추석명절이 끝났다. 올해 역시 고향을 찾는 발길이 현저히 줄긴 했지만, 명절음식 준비로 저릿한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주부들이 많다. 흔히 손이 저리면 혈액순환장애를 먼저 떠올리고 혈액순환 개선제를 복용하거나 온찜질 등으로 증상을 완화시키려고 시도하지만 대부분의 손저림증은 ‘손목터널증후군’이라는 병에 의해서 발생한다.

▶엄지에서 넷째 손가락 끝, 특히 밤에 저리다면 의심=손목터널증후군이 있을 경우 주로 엄지에서 넷째 손가락(약지)의 끝이 저리고 감각 또한 둔해진다. 특히 밤에 더 저리고, 심해지면 손이 저려 자다가 깨는 경우가 많다. 손저림 증상은 어느 날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초기에는 일을 많이 하거나, 운전을 하는 등 손을 사용하고 난 후에 주로 손이 저리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손을 사용한 정도와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저림증이 나타나고, 엄지손가락의 힘까지 약화되면서 단추 채우기, 전화기 잡기, 방문 열기 등이 불편해지게 된다.

▶비슷한 증상 나타나는 다른 질병과 구분해야=손목터널증후군으로 인한 손저림증은 단순한 혈액순환장애로 인한 손저림증과는 증상에 약간 차이가 있다. 혈액순환장애는 다섯 손가락이 모두 저리고, 팔도 저리는 것이 보통이다. 또한 시린 증상도 함께 나타나며 손끝부터 시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손목터널증후군은 엄지손가락부터 네 번째 손가락 절반부분까지 저리는 것이 보통이고, 손바닥 쪽이 주로 저린다.

▶초기에는 약물·주사요법, 손 근육 위축되면 수술로 치료=손목터널증후군의 초기에는 손저림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는데, 이때는 터널내 염증의 완화를 통해 부기를 줄여주는 치료를 하게 된다. 이를 위해 염증 감소를 위한 소염제 투여 및 터널 내 스테로이드 주입, 손가락 힘줄의 이동 제한을 위한 부목 고정, 부기 조절을 위한 온찜질 등이 사용된다.

그러나 이들 치료에 반응이 없고 지속적으로 저림증을 호소하거나 엄지손가락 기능이 약해질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효과적이다.

정 교수는 “손저림이 수차례 반복된 적이 있다면 반드시 수부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해야한다”고 말했다. 김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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