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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크림이 비타민D 막아 골다공증 야기?…연구 결과보니
  • 202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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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피부암을 막기 위해 햇빛 노출을 차단하려 바르는 선크림이 골밀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태양의 자외선을 피부에 받아 체내에서 합성되는 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도와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데 선크림이 뼈 형성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D를 차단해 고갈시킬 것이라는 얘기는 낭설인 셈이다.

18일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피부과 전문의 메가 톨레프손 박사 연구팀이 성인 3400여 명(평균연령 40세)을 대상으로 진행된 정부의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설문조사 결과 약 32%가 햇빛을 피하려고 차양 모자를 쓰거나 그늘 진 곳을 자주 찾고 12%는 긴 소매 옷을 입고 26%는 외출 때 선크림을 바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들의 골밀도 검사 자료를 살펴보는 한편 골다공증과 연관이 있는 골절 병력이 있는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햇빛 차단 행동과 골밀도 사이에는 연관이 없고 햇빛 차단이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 위험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D가 결핍될 것이라는 걱정 때문에 선크림을 꺼리는 사람들이 아직도 적지 않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피부과학(JAMA Dermat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한편, 미국 의사협회 저널에 게재된 FDA 연구팀의 발표에 따르면 선크림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6가지 화학성분(아보벤존, 옥시벤존, 옥토크릴렌, 호모살레이트, 옥티살레이트, 옥티노세이트)이 FDA의 안전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선크림 사용자들의 혈액 샘플에서 이 6가지 화학성분을 측정한 결과, 혈중 농도가 FDA의 안전기준치인 0.5npm(밀리리터당 나노그램)을 훨씬 초과하는 3.3npm~258.1npm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화학물질들이 안전기준치를 초과해 체내에 흡수될 경우 암이나 출생결함(birth defect) 같은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연구팀은 선크림이 피부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사용 자제를 권고하지는 않았다. 다만 가능하면 화학성분이 들어있는 선크림보다 산화아연, 산화타이타늄 등 안전하고 효과도 있는 미네랄 성분으로 만들어진 선크림을 사용하고 적당한 양을 바르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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