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그램
  • 뉴스레터
  • 모바일
  • Read
  • 트렌드
  • "독일 내 한국 음료의 이미지, 긍정적"
  • 2021.12.05.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독일 소비자들의 음료 소비에도 웰빙 트렌드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무알코올 및 저칼로리, 유기농 음료 수요가 최근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독일 연방 통계청(Statistisches Bundesamt)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에서 일명 ‘라이트 음료’로 표기되는 저설탕·저칼로리 음료의 생산량은 10년 전보다 약 27% 증가했다. 무알코올 음료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테티스타(Statista)조사 결과, 독일인의 무알코올 음료 소비는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독일인의 무알코올 음료 소비 규모는지난 2012년 대비 43.8% 증가했다.

이와 함께 유기농 과일이나 허브를 첨가한 유기농 음료 또한 지속가능성, 친환경을 중요시 여기는 현 트렌드와 건강을 중요시하는 소비자층에 의해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 음료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 증가로 우리 음료 소비도 늘고 있다. 이미 독일에는 많은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거주 교민도 많아 한국 제품의 수요가 많은 편이다.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독일인들 또한 한국산 제품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독일 현지에서 한식 유통업을 운영하는 S사 대표는 코트라를 통해 “건강한 이미지의 과일 주스 또는 한국 전통 음료가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다”라며 "한국 음료 중 식혜, 수정과, 과일 음료, 두유 등이 해당된다"고 전했다. 현지에서 긍정적인 한국 음료의 이미지를 잘 이용하면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독일인들이 가지고 있는 한국 음식의 건강한 이미지를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하고, 과일음료, 저설탕, 저칼로리 음료 등을 중심으로 공략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gorgeous@heraldcorp.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