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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AE, 임파서블과 협업한 비건 샤와르마 출시
  • 2022.08.07.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아랍에미리트(UAT) 두바이의 인기 식당인 자룹(Zaroob)과 미국 식물기반 대체육 회사인 임파서블푸드(Impossible Foods)가 협업하여 세계 최초의 비건(vegan. 완전 채식) 샤와르마를 선보였다. 아랍식 고기 요리인 샤와르마는 회전하며 구워진 고기를 토르티야와 같은 빵에 싸서 먹는 음식으로, 한국에서는 '터키 케밥'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자룹 브랜드 매니저(Elie Saade)는 “샤와르마에 들어가는 고기는 근육이 다른 고기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씹는 식감을 그대로 표현하기가 어려웠다”며 “무엇보다 질감과 맛의 표현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고 말했다.

Impossible Foods와 Zaroob이 선보이는 비건 샤와르마

비건 샤와르마에 들어가는 대체육 제조 회사 임파서블푸드는 현재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UAE의 대체육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2020년 두바이에 진출한 이후 지난해에는 임파서블버거( Impossible™ Burger)를 출시, 일부 레스토랑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UAE 하이퍼마켓 까르푸(Carrefour)에서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7월에는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 코스타커피(Costa Coffee)와 협업해 임파서블 소시지 롤 등의 메뉴를 20에서 30디르함(한화 약 6000원에서 9000원) 사이의 가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 International)에 따르면 2019년 중동과 아프리카의 대체육 시장은 1억 7650만 달러(한화 약 2307억 원)를 기록했으며, 오는 2024년까지 연간 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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