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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유통 강자로 떠오른 편의점
  • 2022.09.11.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인도네시아 유통업계에서 전통 강자는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이었으나 최근에는 편의점이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팬데믹(전염병의 전 세계적 대유행) 기간동안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은 고전을 면치못했으며, 사회적 활동제한이 풀렸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실적이 여전히 부진한 상태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레이팅스인도네시아(Fitch Ratings Indonesia)의 올리 쁘라유디 대표는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 구매력이 떨어진 상태”라며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은 여전히 어렵겠지만 편의점의 영업실적은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헤로수퍼마켓(PT Hero Supermarket)의 경우,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대부분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은 올해도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CT Corp 그룹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체인 트랜스마트(PT Trans Retail Indonesia)는 대형 전자상거래업체 부까라빡(Bukalapak)과 자회사 알로프레시(AlloFresh), 알로방크(Allobank) 등과 제휴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

반면 편의점은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강자로 부상중이다. 코로나 이후 소비자들이 가까운 거리를 선호하며, 편의점의 상품 구색도 슈퍼마켓 못지 않게 다양해진 점은 이러한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택배와 ATM, 공과금 결제, 송금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할인 등의 이벤트를 개발하는 노력도 이어졌다.

인도네시아 편의점 시장은 현지 내 편의점은 인도마릇(Indomaret)과 알파마트(Alfamart)가 대표적이며, 외국계 브랜드는 로손, 패밀리마트 등이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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