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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미크론, 탈모·미각손상 후유증↓…일반감기 증상↑
  • 202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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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전국 최초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 완치자 후유증에 대한 지역단위 공동 조사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실시한 델타 변이 이전 퇴원환자 대상 전수 조사의 연장선이다. 지역사회 단위로 코로나 완치자 대상 2차 후유증 공동 조사를 실시한 것은 전국 최초다.

의정부시, 오산시, 화천군, 계룡시, 통영시와 함께 진행한 이번 조사는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2022년 1월 이후 확진돼 2개월이 경과된 코로나 완치자 중 414명을 무작위로 선정, 자체 개발한 설문지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로 델타 변이 이전과 오미크론 변이 이후의 시기별 후유증 양상을 조사하고 비교 분석해 코로나19 감염 대응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 최초 확진 시 증상을 보인 대상자는 95.4%로 대부분이 코로나 확진 시 신체 증상을 겪었으며 조사 시점에 한 가지 이상의 후유증이 남아있는 경우는 26.3%였다.

확진 후 겪은 신체증상으로는 인후통(18.3%⟶76.1%)과 기침·가래(24.8%⟶61.7%)가 델타 변이 이전보다 오미크론 변이에 더 많이 나타났고, 후각 소실(16%⟶6.8%)과 미각 소실(14.5%⟶7.7%)은 줄었다.

델타 변이 이전에는 많이 나타났던 탈모 등의 후유증도 오미크론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대신 일반적인 감기 증상이 많았다. 피로감(12.1%), 기침·가래(6.3%), 집중·기억력 감퇴(3.6%) 등이 가장 흔하게 나타났으며 정신·심리적 어려움은 5.1%로 16.2%였던 1차 조사 결과와 큰 차이를 보였다. 인간관계 문제나 고립감(1.2%), 심리 상담 필요(1.7%)도 이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랑구는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민들을 위한 맞춤형 후유증 관리도 진행한다. 지난해 1차 조사 이후부터 이어오고 있는 지역 보건의료자원과 연계한 코로나19 후유증 관리 사업을 강화해 운영하고, 일상 의료체계와 복지 지원체계를 더욱 탄탄히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는 전화나 방문상담, 의료기관 의뢰, 보건소 ‘토닥토닥 마음상담’ 프로그램 연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더 체계적이고 정확한 코로나 후유증 관리를 위해 중랑구가 중심이 돼 공동 조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조사 결과를 잘 활용해 지속적인 후유증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구민들의 일상 회복과 건강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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