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간편하면서도 건강한 식품을 찾는 베트남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시리얼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차가운 우유에 곁들이는 일반적인 시리얼과 달리 따뜻한 핫(HOT) 시리얼은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조사 결과, 지난해 베트남의 시리얼 시장 규모는 1700만 달러(한화 약 215억 원)로 전년대비 9.1%성장했다. 그 중에서도 핫(HOT) 시리얼 시장규모는 최근 5개년5개년(2017~2021년)동안 연평균 12.2% 성장을 기록했다.
시리얼의 경우 90% 이상이 현대적 유통채널을 통해 유통되고 있으며, 재래시장은 7.5%, 온라인 쇼핑몰은 1.6% 수준이다. 핫 시리얼 기업별 시장 점유율은 현지 업체 쑤언안(Xuan An, 43.6%)과 미국계 업체인 펩시코(Pepsico, 13.6%) 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
aT 관계자는 “베트남의 시리얼 시장규모는 매년 10%이상의 성장률 유지하고 있으며, 서구 문화에 익숙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향후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핫 시리얼의 경우 일반 시리얼 대비 시장규모가 작지만 상위 2개 업체 외에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 많지 않아 틈새시장 공략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슈퍼푸드인 ‘귀리’등을 사용한 제품이 베트남 시장 공략에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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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