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중국에서 날달걀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올해 초 중국의 날달걀 대표 브랜드 황티엔어는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식품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창립한지 4년이 안된 황티엔어의 투자 유치 성공은 최근 중국에서 늘어나는 날달걀 수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중국의 식품업체 티몰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날달걀이 일반 달걀에 비해 더 높은 안전 기준과 더 우수한 품질을 갖고 있다고 믿고 있다. 또한 이러한 이유로 날달걀이 아이를 생각하는 주부들과 반숙 요리를 좋아하는 젊은 소비자 집단 사이에서 가장 환영 받고 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징동 자료에서도 지난 2021년 날달걀의 판매량은 전년대비 116% 증가했다. 중국 온라인 신선식품 유통 업체 허마의경우, 2021년 날달걀 판매량이 전체 달걀 판매량의 40%에 달했다. 시장에서는 날달걀 제품 외에도 탕신딴(반숙란)과 같은 다양한 날달걀 가공식품이 등장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의 식품산업 분석가 주단펑은 “그간 중국의 달걀 시장은 품질 등급과 같은 수직형 경쟁은 없었다”며 “날달걀의 등장으로 인해 계란 제품에 품질 등급이 생겨 더 다양한 소비 집단을 만족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날달걀 수요가 높아지자 일각에서는 날달걀의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날달걀 제품에 대한 명확한 표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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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