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미국의 식료품비가 상승하면서 유통업계에서는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는 기업의 매출이 상승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최근 미국 경제매채 CNBC는 미 노동부 자료를 바탕으로 미국 식료품비가 2023년에 전년대비 5%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2022년 이미 전년대비 11.4% 상승하면서 소비가 크게 위축됐는데, 2023년에도 식료품비가 상승하면서 미국 소비가 더욱 둔화되고 있다.
매체는 식품처럼 줄이기 힘든 항목의 경우 소비자는 세일 상품을 찾거나 월마트 같은 저렴한 마트에서 쇼핑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마케팅 컨설팅 기업 키뱅크캐피탈마켓(Key Banc Capital Market)의 조사에 따르면 2022년 월마트는 연 매출 3003억달러(약 392조1918억원)로 업계 1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2위인 크로거(1096억 달러)와 약 3배 가량 차이가 나는 수치다 .
키뱅크캐피탈마켓 측은 “월마트는 미국 전역에 약 4600개의 매장을 갖고 있으며, 규모의 경제를 통해 밴더들과 가격 흥정 시 우위를 차지하고 낮은 납품가를 확보해 소비자에게 업계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공급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월마트는 여기에 ‘월마트 플러스’라는 당일 및 익일 배송 서비스를 론칭하며 배송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었다. 월마트는 2016년 온라인 유통 기업 젯닷컴(Jet.com)을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이커머스 시장에 뛰어들며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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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