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중국에서 산양유 시장이 점차 커져가고 있다. 산양유는 쉽게 소화되고 흡수가 빠르며 과민성 반응이 낮은 특징을 가졌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주요 소비자는 영유아와 중노년으로 최근 1선 도시를 중심으로 산양유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21년 중국의 총 산양유 생산량은 145.8만 톤에 달했다. 산양유 시장에 더 많은 자본이 침투되며 신형 유업 기업들이 산양유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산양유의 수매 가격은 꾸준히 높아지면서 현재 수매 가격은 지난해 동기 대비 50% 상승했다. 소비자 가격 또한 최근 몇 년간 빈번하게 상승했다. 산양유를 키우기 위해 수반되는 비싼 사료 가격과 증가하는 수요, 높은 배송 원가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산양유는 최종적으로 액체 산양유, 산양유 파우더, 산양유 요구르트와 산양유 치즈로 가공된다. 이미 이리, 멍뉴, 페이허 등 많은 중국의 낙농업 기업들이 산양유 시장에 진출했으며, 관련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aT 관계자는 “영유아용 산양유 파우더 시장은 과점 구도가 이미 형성되어 있는 반면 성인용 파우더 시장은 상대적으로 분산돼 있다”며 “이는 중국의 산양유 시장의 발전 공간이 아직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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