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그램
  • 뉴스레터
  • 모바일
  • Read
  • 트렌드
  • ‘스위시’ 유럽의 짭짤한 스낵 트렌드
  • 2024.10.06.
[123RF]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유럽인들이 주로 찾는 간식 중에는 염분을 함유한 짠 스낵류(Salty Snack)가 있다. 최근에는 매콤달콤한 맛이 트렌드로 떠올랐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최근 프랑스 농식품 매체 아그로미디어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인의 55%가 감자 칩, 팝콘, 프레첼과 같은 짭짤한 간식(Salty or Savoury Snacks)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섭취했다.

현재 유럽의 짭짤한 간식 시장에서 가장 인기인 풍미는 ‘스위시(Swicy)’다. 달콤함을 뜻하는 스위트(Sweet)와 매운맛 스파이시(Spicy)가 합쳐진 신조어다. 매콤달콤한 맛을 뜻한다. 한국인에게는 익숙한 맛이지만 유럽에서는 매운 향신료와 달콤한 맛은 전에 없던 이례적인 풍미다.

유럽 제조업체의 한 셰프는 현지 매체를 통해 해당 풍미의 인기가 일시적인 유행을 지나 대중적인 풍미로 자리를 잡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또 하나의 새로운 트렌드는 이국적인 풍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민텔에 따르면 유럽인에게 중국, 일본 등의 아시안 풍미는 비교적 익숙한 반면 한식이나 카리브해의 매콤한 풍미는 새로운 맛으로 호기심을 갖고 있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민텔은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 지중해의 풍미가 글로벌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새로운 맛의 조합은 브랜드 마케팅과 소셜미디어 확장에도 성장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aT 관계자는 “새로운 풍미의 혁신으로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유럽 짠 스낵시장은 한국 식품 기업에게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다”며 “한국의 다양한 발효조미료를 제과에 가미하고 쌀이나 옥수수, 콩 등의 재료들로 공략할 수 있다”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