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도시락(위), 밀키스 [각사 홈페이지 캡처] |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러시아에서 현지화 전략을 펼쳐왔던 한국 식품들이 코로나 19 위기 이후에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러시아에서 인기가 높은 한국 라면으로는 팔도 도시락을 꼽을 수 있다. 팔도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국민 컵라면'으로 불려질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지난1991년에 러시아에 진출한 해당 제품은 코로나19의 확산 이슈로 전반적인 경제가 휘청했음에도 불구하고 5년간 수출액이 지속 성장했다. 현재 팔도 도시락은 러시아 컵라면 시장에서 점유율 62% 가량을 차지하며, 10년간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엄격한 심사 절차를 자랑하는 러시아 특허청에서도 팔도 도시락의 상표권을 인정했다. 이는 225번째 저명상표로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의 성과다. 러시아 특허청에서 팔도 도시락의 저명성을 공식 인정했기 때문에 해당 제품은 추후 별도의 갱신 절차 없이 반영구적으로 등록이 유지된다.
밀키스 역시 다양한 맛으로 러시아 소비자를 사로잡았다. 오리지널, 메론, 파인애플, 포도, 사과, 오렌지, 딸기, 망고, 복숭아, 바나나, 레몬 등 총 11가지 종류를 판매 중이다. 추운 러시아에서 다양한 과일을 맛보기 어렵다는 점을 겨냥한 제품 구성이다.
초코파이의 경우 오리지널 버전을 포함해 초코칩, 체리, 딸기, 비엔나 케이크, 양귀비, 케러맬, 라즈베리, 블루베리, 망고, 애플시나몬, 다크, 코코넛, 크랜베리 등 총 14가지 종류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체리, 딸리, 라즈베리, 크렌베리 등 다양한 과일 맛은 차와 베리류 간식을 곁들여 먹는 현지 식문화가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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