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브랜드마케팅 컨설팅그룹 위드컬처의 컬처트렌드연구소(CuMI)가 상반기 마케팅 트렌드를 발표했다. 2024 소비 트렌드인 ‘DRAGON EYES’를 반영한 마케팅 트렌드 키워드는 ‘HERO’이다.
HERO의 H는 ‘Homo Promptus’로, 인공지능 서비스를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즉 무엇을 사용하는지가 아닌 앞으로는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E는 시야확장이란 뜻의 ‘Expanding Your Horizons’를 의미한다. 콘텐츠산업중 특정 원작에서 파생된 작품을 지칭하는 개념이다. 멀티플랫폼 시대의 유통망에 맞춰 더욱 강력한 세계관을 만들고 열정적 팬덤을 구축한다는 분석이다.
[각사 홈페이지 캡처] |
R의 ‘Reflect on me’는 ‘나를 반영한다’는 의미다. 2024 트렌드 키워드인 디토 소비와도 연결되는 개념이다. 디토 소비는 과거에 인플루언서나 셀럽을 맹목적으로 따라 소비했던 것과 달리, 나의 가치관과 맞는 사람 등을 따라 콘텐츠나 상품을 소비하는 트렌드다. 2024년에는 소비를 통해 나를 반영하는 방식이 전보다 강해질 것으로 예측됐다.
마지막인 O는 ‘On Dopamine Farming’으로, 도파밍과 관련된다. 뇌에 흥분을 전달하는 신경세포 도파민 단어의 뜻을 담고 있다. 즉각적인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행동에 집중하는 경향을 말한다.
이경선 위드컬처 컬처트렌드 연구소(CuMI) 대표는 “2024년은 소비 하나하나가 개인의 가치관을 반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비자들은 더 이상 수동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고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소비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경선 대표는 “개개인의 개성 강한 캐릭터와 소신있는 가치관이 임팩트 강한 파급효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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