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주스 |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올해 베트남에서는 과일을 활용한 음식들이 유행을 일으켰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최근 현지 언론매체는 올해 베트남에서 인기 있었던 식품들을 소개했다. 먼저 ‘손수 찧은 라임주스’는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지역에 등장해 인기를 얻었다. 라임의 신맛과 향긋한 향을 결합한 음료로 갈증 해소에 좋다.
‘그라비올라 주스’도 수요가 높았다. 지난 2018년에 출시된 음료로, 올해 여름부터 베트남 중남부 지방에서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시큼하고 달콤한 맛을 내는데, 기존의 과일 주스와는 다른 색다른 맛을 가졌다. 그라비올라 주스의 수요 증가로, 그라비올라 열매는 일시 품귀현상까지 일으키며 가격이 치솟기도 했다.
‘망고스틴 삶은 닭무침’도 인기를 얻었다. 망고스틴 삶은 닭무침 요리는 베트남 남부 지방 빈즈엉성 타이리우(Thai Lieu)군의 오랜 특산물로 유명하다. 타이리우 사람들은 망고스틴 삶은 닭무침요리를 가정식으로 즐긴다. 올해 여름 주목을 끌면서 해당 레시피도 큰 인기를 얻었다.
과일을 활용한 간식 외에 한국에서 ‘십원빵’으로 불린 ‘치즈 동전빵’도 현지에서 관심을 끌었다. 재미있는 모양과 늘어나는 치즈로 10대와 20대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동전빵의 가격은 3만5000VND(약 1800원)으로 베트남 쌀국수 한 그릇과 맞먹는다.
커피 업계에서는 ‘소금커피’가 주목을 받았다. 커피의 쓴맛과 소금의 짠맛 그리고 연유의 단맛이 어우러진 커피다. 중부지방의 후에에서 지난 2010년부터 판매하기 시작했으나 올해 재조명을 받으며 다시 유행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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