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을 위한 차 어드벤트 캘린더 [Tea Forte 제공]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연말 마케팅인 어드벤트 캘린더(Advent Calendar)가 건강 및 웰빙, 반려동물을 위한 캘린더에 이르기까지 더욱 다채로워지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어드벤트 캘린더는 크리스마스를 하루하루를 기다리는 동안 사용되는 캘린더를 의미한다. 이 캘린더는 보통 12월 1일부터 크리스마스이브인 12월 24일까지의 날짜를 포함하고 있다. 어드벤트 캘린더의 각 날짜에는 작은 문이나 창문이 있다. 캘린더 사용자들이 매일 하나씩 문을 열어 그 안에 숨겨진 작은 선물이나 사탕, 문구, 그림 등을 발견하게 된다.

어드벤트 캘린더는 브랜드 기업의 마케팅 전략으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초콜릿이나 사탕 같은 간식 위주였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소비자층을 겨냥해 그 범위가 넓어졌다. 특별한 취미나 관심사를 가진 성인들을 타깃으로 한 어드벤트 캘린더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미식가들을 위한 다양한 고급 식품들을 매일 하나씩 맛볼 수 있는 어드벤트 캘린더도 인기다. 잼, 치즈, 초콜릿, 커피, 차, 올리브 오일과 같은 식품은 물론 다양한 종류의 수제 맥주, 와인, 위스키를 맛볼 수 있는 어드벤트 캘린더도 많다.

티 포르테(Tea Forte)는 전 세계의 다양한 종류의 차를 매일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어드벤트 캘린더를 선보였다. 미국의 코스트코(Costco)에서는 10월부터 독일에서 수입한 24가지 특산 맥주를 포함한 ‘칼레아 브루어스 어드벤트 캘린더’를 판매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위한 어드벤트 캘린더도 있다. 대형 슈퍼마켓인 트레이더 조는 무항생제 연어와 고구마 간식이 들어있는 반려견용 어드벤트 캘린더를 출시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어드벤트 캘린더 문화는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우리 기업이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도구"라고 강조했다.

현지 컨설팅 회사에서 근무하는 한 애널리스트는 코트라를 통해 “철저한 사전 조사를 통해 어드벤트 캘린더의 현지화가 중요하다"면서 "본격적인 연말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소셜 미디어와 디지털 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향상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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