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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흘째 200명대...“거리두기 1.5단계 상향 초읽기”
  • 2020.11.16.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일일 확진자는 사흘째 2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수치도 이틀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진단검사 수가 줄어드는 주말동안에도 확진자가 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또한 지난 주말에 대규모 집회여파까지 감안하면 며칠내에 신규확진자가 폭등할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 정은경 청장)는 1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93명이 확인되었고, 해외유입 사례는 30명으로 총 223명이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 수는 2만8769명(해외유입 416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확진자는 지난 8월 27일 441명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하향세를 보이다가 10월 중순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지난 10월 22일 121명 발생 이후 100명 안팎을 반복한 뒤 지난 14일부터 200명대에 진입했다. 수도권의 지역발생 1주일간 평균은 99.4명으로 전날 89.9명 대비 10명 가까이 증가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에 따른 1.5단계 격상 기준인 100명 이상에 초근접한 상황이다. 강원도는 이미 1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13.9명으로 사흘째 거리두기 1.5 단계 상향 기준(지방의 경우 상향기준 10명)을 충족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발생 추이는 1주간 '53→81→88→113→109→124→128명' 순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11월 3일부터 11월 16일까지(2주간) '75→118→125→145→89→143→126→100→146→143→191→205→208→223명' 순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6일 오전 회의에 앞서 "지난 주말 내내 200명 이상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며 "국민 건강과 일상을 지켜내기 위해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시행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말해 거리두기 상향조정이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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