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말레이시아 제공] |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말레이시아 현지 브랜드들이 한국 상품과 협업으로 시즌 한정 메뉴를 잇따라 출시하는 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KFC 말레이시아는 지난 10 말 삼양식품과의 협업을 통해 불닭볶음면을 활용한 2가지 시즌 한정 메뉴를 선보였다. 한정 메뉴는 징거 필렛 2장 사이에 '불닭볶음면'을 넣은 '삼양 불닭 더블다운'과 패티에 불닭소스를 입힌 '삼양 불닭 치즐라' 등 신메뉴 2종이다.
'삼양 불닭 더블 다운'의 경우 KFC 말레이시아 진출 50주년 행사기간 동안 제공된 메뉴 중 하나로 이번에 시즌 한정 메뉴로 공식 출시됐다.
편의점 CU 말레이시아 역시 10월에 현지 제과식품회사 오리엔탈 푸드 인더스트리(Oriental Food Industry Holding Berhad)와의 협업으로 '슈퍼링 치즈콘'을 출시했다. '슈퍼링 치즈콘'은 슈퍼링 과자로 코팅한 치즈 핫도그로, 현재 해당 제품을 구매하면 슈퍼링 과자(14g)를 무료 증정하는 행사 진행 중이다.
aT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는 한류 콘텐츠의 지속적인 인기로 한국 음식에 대한 인지도가 높고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 수출업체는 현지 시장 진출 시 대형유통매장 외에도 현지 프랜차이즈와 협업을 통한 수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아시아, 중동, 유럽 등 27개국을 대상으로 한식에 대한 인기를 조사한 결과, 말레이시아가 가장 한식을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말레이시아인의 68% 한국 음식이 인기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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