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내 맞춤형 와인 구독 서비스 모습[ WINE MOMENTS 제공] |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홍콩 와인 시장에서 친환경 유기농 제품, 온라인 구독 서비스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홍콩의 와인 전문 매장 '라 까바네(La Cabane)'는 와인 장인에 의해 소규모로 생산되는 와인을 판매하는 곳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판매 중인 100여 종의 제품 중 다수는 유기농 재배되거나 ‘바이오다이나믹(Biodynamic)’ 방식으로 생산된 와인이다. 바이오다이나믹은 농업, 원예, 식품에 대한 총체적, 생태학적, 윤리적 접근 방식으로,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을 말한다.
온라인 와인 구독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홍콩의 와인 구독 서비스는 다양한 와인을 집에서 편히 맛볼 수 있다는 장점으로 코로나19 이후에도 여전히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와인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더라도 취향만 선택하면 이에 맞는 프리미엄 와인이 제공되고, 작은 크기의 미니 와인도 선택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내추럴(Natural) 와인 또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내추럴 와인은 유기농 포도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천연 효모를 이용한 발효, 유리병 자체 제작 등을 통해 모든 과정에서 화학적 개입을 최소화한 와인을 의미한다.
젊은 층 사이에서는 '논알코올(Non-alcohol) 와인'이나 '사케(Sake)'등 기존 스틸 와인을 대체할 수 있는 대체 와인(Alternative Wine)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홍콩 내 일본 음식점 및 바(Bar)가 늘면서 사케에 대한 수입 수요가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홍콩 자체 사케 브랜드도 등장하면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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