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 이해하는 핵심 요소
[유로모니터 제공] |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시장조사회사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16일 “2024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를 발표했다.
유로모니터가 매년 발표하고 있는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 리포트(Top Global Consumer Trends 2024)는 혁신하는 소비자 가치 및 소비자 구매 동기와 니즈를 새로이 정의하는 소비자 행동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에 대한 인사이트가 담긴 리포트다.
유로모니터는 ▷인공지능(AI)의 영향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의 중요성 ▷사회 및 경제·정치적 요소가 2024년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를 이해하는 주요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에서는 ‘리프레시 소비, ‘프리미엄 짠테크’ 와 같이 고물가로 인한 허리띠 졸라매기 소비에서 조금 더 진화한 소비 패턴이 주요히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유로모니터는 일상의 스트레스와 불안을 매일 소소한 지출로 해소하는 소비자부터 고품질 자체 제작(PB) 제품을 찾는 새로운 ‘짠테크’ 심리까지, 각기 다른 듯 하지만 이러한 성향을 동시에 지니고, 또 추구하는 소비자를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앨리슨 앵거스(Alison Angus) 유로모니터 이노베이션 프랙티스 글로벌 총괄은 “소비자들은 이제 지속가능성, 기술 진보, 사회적 이슈 등 다양한 면에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기업은 브랜드 핵심 가치에 충실하되, 이와 같은 민감한 문제를 세심하고 주의깊게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문경선 유로모니터 한국 리서치 총괄은 “상품 뿐 아니라 소비자가 브랜드를 발견하고, 체험하고, 구매 후 상품을 소셜 미디어에 보여주기까지의 과정 전반이 이제 구매 과정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가 제품을 추천하고 골라주는 방식, 사회 및 환경 이슈에 대한 브랜드 이야기, 구매 이후에도 소비자와의 소통 등 모든 과정이 이제 구매 여정임을 충분히 인지하고, 소비자 만족에 각 단계마다 이전보다 더욱 섬세하게 신경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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