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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소비자, 여전히 다이어트 콜라 지지
  • 2023.11.12.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아스파탐 과다섭취 경고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의 7월 발표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는 여전히 이에 대한 소비자 변화가 적은 것을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5만 명의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헌드레드엑스 (HundredX)의 조사결과, WHO의 발표 후에도 코카콜라, 펩시, 닥터 페퍼와 같은 다이어트탄산음료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시선에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올해 5월부터 다이어트탄산음료 1위 브랜드의 소비 의도(앞으로 12개월 간 특정 브랜드를 소비할 계획이 있는 고객 중에서 소비를 줄일 것이라고 응답한 고객을 제외한 비율)은 2% 증가, 1% 증가한 ‘일반 탄산음료’를 앞질렀다. 이는 다이어트 탄산음료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하며, 이 음료나 그 성분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견이 변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헌드레드엑스 측은 “잠재적인 건강 영향이 사람들의 다이어트 음료 섭취 의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맛과 같은 더 많은 행복을 가져다주는 다른 요소들이 소비자에게 더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다이어트 탄산음료 소비는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이어트 탄산음료는 소비자들이 설탕 섭취 감소로 탄산음료 판매가 급감한 시장 상황에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현재 다이어트 탄산음료는 탄산음료 시장의 약 27%를 점유하고 있다. 현재 아스파탐을 함유하고 있는 다이어트 탄산음료 시장에서 코카콜라 제로, 다이어트콜라, 펩시 제로 슈가, 다이어트 펩시의 네 개 제품이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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